추석날 밭에 가보고 오랜만에 밭에 갔어요. 원래 화요일(국군의날)에 가려 했는데 꾀가나서🤣 그대로 쇼파와 한몸이 되었네요.
배추 심고 초기에 물을 많이 주어야하는데 심고 한번밖에 못가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저는 약을 안쳐서 벌레들과 항상 나눠먹는데 거세미 같은 애들이 발생해서 아예 죽을까봐 특히 걱정했어요. 그런데 방치한것 치고는 잘 살아주어 다행이었습니다.

같은날 심은 것 치고는 ㅋㅋ 아주 제각각이예요. 아마 작은애들은 좀 그늘지는 시간이 길어서 그런 것 같아요.
빈 곳에 집에서 빌빌거리던 남은 모종도 심어봤어요. 올해 배추가 비쌀것 같아서 작아도 뭐 샤브샤브나 해먹자는 생각으로!

제일 크게 자란건 직경이 80cm~ 1m는 될 것 같더라구요. 아래 배추는 두번째로 큰 배추였어요. 휘모리골드 배추가 원래 큰가요? 황금킹 배추보다 더 잘되는 느낌인데!

배추 물주기 외에도 많은 일을 했는데요.
1. 처음 달린 수세미도 수확하고 (큰 수세미도 달려있어서 기대됩니다😃)

2. 채종할 가지가 비가와서 썩어서 씨앗이 뒹굴고 있길래 주워오고 (벌레도 같이와서 버리느라구🙀)


3. 페퍼론치노와 다른 고추들도 따고 (작은고추 주제에 얼마 안열리고 따는데 손이 많이가서 퇴출예정)

4. 마늘이랑 쪽파도 심었어요. 아참 아바타 상추도 심었네요. (사진이 없네요. ㅋㅋ)

수확물은 양손 가득 고추와 가지 수확했어요.
가지는 달랑 1개, 미인고추랑 비타플러스 합쳐서 5개 심었는데 요래 수확이 많아요. 오는 길에 일부 어머님께 갖다 드렸습니다.

그리고 다알리아와 잡초들(여뀌, 강아지풀)도 가져와봤어요. 다알리아는 믹스씨앗이었는데 예쁜 노랑이가 나왔네요. 꽃이 피고지고 엄청 번성해서 한송이쯤이야!

날이 시원해졌지만 일하니까 덥네요. 그래도 한결 수월하게 일하고 집에 왔답니다. 😃 배추농사 하시는 분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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