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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키우기

[토마토 키우기] 토마토 곁순 제거하는 방법

by 인절미루 2024.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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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를 키우다 보면 곁순이 정말 많이 나와서 따주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식전반주, 젤리토마토 외에는 거의 중복없이 20주의 모종을 키우고 있어서 텃밭에 가면 주로 하는 일이 곁순 따기네요. 혹시 처음 토마토를 키워서 구분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토마토 곁순 따기, 곁순 따는 방법

토마토 곁순을 제때 따주지 않으면 양분이 원줄기로 집중되지 못하고 곁순으로도 분산되요. 생장점이 늘어나는 것이죠. 해서 초기에는 발견하는 대로 족족 따줘야해요.
곁순은 원줄기와 잎 사이에서 발생해요.
아래 사진에서는 가위로 뿌리쪽 곁순을 자르고 있지만 참고하셔서 아래 사진으로 연습 해보세요. 🥰

토마토 곁순따기 초급 문제

정답은 짜잔~

토마토 곁순 따기

저도 첫 해에는 곁순을 모조리 자르지 못하고 남겨진 곁순이 원순만큼 크거나 곁순이 자라서 밀림이 되어서 열매가 작아지고 난리가 아니었어요. 올해는 비교적 잘 제거되어서 열매가 튼실히 달리고 있습니다.

토마토 곁순따기 상급

위의 경우는 줄기와 잎 사이에 정직하게 있는 곁순따기 였는데요. 이런 경우는 크기가 작게 유지되는 기간이 길어서 제거도 용이해요. 문제가 되는 경우는 곁순이 단시간에 굵게 자라서 원순과 혼동을 일으키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아예 나올 때 부터 원순의 새 잎과 같이 생성되서 자라나게 되요. 아래 사진에서 곁순을 찾아보세요. 🥰

토마토 곁순따기 상급 문제


정답은 이렇습니다.

토마토 곁순제거


위 사진은 곁순 크기로 봐서는 이미 자라난지 좀 시간이 흐른 경우죠. 저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밖에 밭에 못가게 되어서 아주 작을 때에도 잘라주고 있어요.

토마토 원순과 곁순의 구분이 어려울 때

곁순이 크게 자라다 보면 원순과 곁순 구분이 안될 정도로 크게 자랄때가 있는데요. 이럴 경우에는 더 큰 꽃대가 붙어있는 쪽이 원순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것 같아요.

토마토 원순과 곁순 구분

실수로 토마토 원순을 잘랐을 때

위의 사진은 일반적인 경우고 실제로는 구분이 힘든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원순을 실수로 자를 수 있는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요즘같은 계절에는 미친듯이 곁순이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자른 자리에서도 다시 나와요. 나오는 곁순 중 하나를 자르지 않고 키우시면 됩니다.

토마토 곁순으로 모종 만들기

자른 곁순은 물꽂이 혹은 흙에 삽목해서 또다른 모종으로도 만들 수 있어요. 저는 큰 곁순 위주로 잘라와서 카페분께 나눔드렸어요. 개인적으로 물꽂이보다 흙에 삽목하는게 성공률이 높았어요. 물에 담궈두면 한여름엔 며칠만에 무르고 썩기도 하는데 냄새가 지독해요.
흙에 심으실 때는 꽂아주시고 흙을 촉촉하게 유지해주세요. 한동안 시들시들해도 뿌리나면 싱싱해질꺼예요.

토마토 곁순 삽목


올해 열심히 곁순을 제거해준 덕분인지 토마토들이 정말 실하게 주렁주렁 달리고 있어요. 😃 고생한 만큼 예쁘고 맛있는 토마토를 많이 먹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토마토 만큼 손이 많이 가는 작물도 없는데 농사 하시는 분들 화이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