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에 봄양파를 심고 밭에 한번도 안가다가 어제 한달이 넘어 궁금해서 밭에 다녀왔습니다. 양파가 얼마나 컸는지도 궁금했고, 날이 더워져서 상추도 빨리 심어주는게 좋을 것 같았어요.
잡초뽑기
한달만에 갔더니 잡초가 말도 못하네요. 지난번에도 양파만 심고 오기 바빴던 터라 이번엔 작물 주변 잡초를 정리했어요.


감자 싹이 뾰족뾰족 나오고있는데 잡초가 뒤덮어서 못찾으시겠죠? ㅋㅋㅋ


날이 더워서 진짜 땀이 주륵주륵 났는데 그럼에도 잡초를 놔두면 작물들이 안자랄 것 같아서 뽑아서 유기물 되라고 주변에 뿌려줬어요.
감자
위에 정리한 밭에 드문드문 보이지만, 감자싹이 났어요. 이 감자는 양파심을 때 엄마가 싹났다고 밭에 버리고 오라고 하는걸 정리해서 싹 떼고 심은거예요. (싹 진짜 길고 감자는 쭈구렁거렸는데 그래도 이렇게 나다니!!!)
엄마에게 ”새 감자로 돌려드리겠습니다“ 라고 말했는데 과연 ㅋㅋㅋㅋ 심은지 90일 ~ 120일이면 수확 가능하다니 기대해봐도 좋겠죠? 10개정도 감자에서 싹이 났더라구요.



봄양파
작년에 100개 수확 후 양껏 욕심내서 카타마루 200개 가까이 심었는데 잘 자라고 있더라구요. 한달동안 못온것 치고 많이 자랐는데 작년이랑 비교해서 약간 부실한가 싶어서 추비 주고 왔답니다. 곧 비소식이 있어서 쑥쑥 자랄 것 같아요. 올해도 너무 기대되는 작물이예요.


아스파라거스
근데 진짜 밭에가서 놀랬던건 나무가 되어버린 아스파라거스였는데 다른 분들은 분명 요즘 수확한다 하셨는데 저희 아스파라거스는 나무가 되어있더라는…
그나마 새순 나온지 얼마 안된거 수확하려고 생각했는데 빨리 가자고 해서 수확도 잊고 와버렸네요.
동생이 씨앗 파종해서 화분에서 2년, 밭에서 3년 자란 아스파라거스 입니다.


상추
일단 빨리 심어주는게 하루라도 빨리 수확할 수 있을 것 같아 본잎 5장 이상인 카이피라, 보라미인적축면(?)은 심어줬어요. 이모양인 이유는 비닐에 닿으면 탈까봐 옆에있는 잡초 뽑아다가 둘러줬답니다. 다음주에 가면 빗물먹고 많이 커있길🙃


삼동파
삼동파도 신경을 거의 못썼는데 잘 자라고 있더러구요. 주아가 나오려고 꽃대도 올라오고요~ 5월에 주아 달리면 이 영역 파들 정리좀 해줘야겠어요.

수확물들
오랜만에 가도 수확할게 있다는게 넘 고마운 일이죠. 이번엔 어머님께서 쑥좀 뜯으러 가고 싶어 하셔서 같이갔어요. 쑥은 제가보기에는 잡초인데(밭에 너무많음…) 생각해보면 서울에서는 뜯을곳이 마땅치 않아서 오히려 사려고 하면 다른 작물보다 비쌀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튼 밭에는 잡초를 안뽑아서 지천입니다. ㅋㅋ
그리고 항상 가장먼저 싹이 나오는 부추~ 또 월동 쪽파 뽑아왔어요.
부추는 처음 밭 하면서 엄마가 다이소 씨앗 사다 심은거라 음.. 한 5년쯤 되어서인지 제법 굵어졌어요.

쪽파는 작년 가을에 종구 심은건데 많이 늘어났더라구요. 늦게심은건 아직 덜커서 좀더 있어야하지만 빨리심은건 먹을만큼 자라서 종구할거 남기고 뽑아왔어요.

까느라구 ㅠㅠ 힘들었네요.

어머님은 쑥 뜯으러 한번 더 가신다 하셨습니다.

모처럼 밭에가니 얼마나 할일이 많던지🥲
사진은 못찍었는데 토마토도 4주 정도 먼저 밭에 내보내봤어요. 이번 주에 기온이 약간 떨어지긴 하지만 낮에는 무더워서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언제 또 밭에갈지 모르겠지만 ㅎㅎ 다음에 갈 때 까지 므럭무럭 자라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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