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키우기] 당도최고 메론참외 수확

텃밭이 너무 멀어서(편도 40km) 메리트가 있으려면 시중에 안파는 신박한 작물을 심어야지 하면서 예쁜 토마토들과 이래저래 고심해서 작물들을 심었는데요. 참외 종류는 작년까지 일반 노란참외만 심었는데 여기저기서 고수님께 빌붙다보니 사과참외와 메론참외 씨앗을 나눔받아 올해 심어봤어요.

수박과 참외가 맘대로 자라는중(정글됨)

참외들이 중간중간 한 두개 씩 열려줘서 잘 먹고 있는데요. 지난번에 메론참외가 노래보여서 다 익은건줄 알고 땄었는데 덜 익은거였어요. 😭 맛이 일반 참외맛이어서 덜익은줄 모르고 여태까지 원래 그런줄 알았는데요.

메론참외(덜익음)

일요일에 두개가 망에 매달려있길래 따는데 따는 순간부터 단내가 폴폴 나는게 아! 이럴 때 따야하는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메론참외(익음)

냉장고에 놔뒀다가 먹어보는데!!
세상에~ 제 일생 살면서 먹어본 참외중에 가장 달아요! 깎을 땐 살짝 메론냄새가 났는데 너무 달아서 없어진 느낌이었어요. ㅎㅎ
식감은 사과참외(무름) < 메론참외(중간) < 노란참외(아삭) 순이었습니다.

내년에 참외는 메론참외만 심으려고 합니다.
채종은 해놨는데 사과참외랑 교잡되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씨앗은 사과참외보다 좀 노랗네요. 씨앗은 지인분들과 나누려고 하고있습니다.

메론참외 씨앗

자매품 사과참외 입니다.
놀랍게도 토종이라던😃💕

사과참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