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키우기] 꼬스또루또 피오렌티노 토마토(costoluto fiorentino tomato) 수확

4월 말에 토마토를 밭에 심고 벌써 8월이네요. 심은 지 세 달이 지났네요. 올해는 특히 토마토 파먹는 벌레가 너무 많았는데 특히 큰 토마토를 파먹은거는 너무 맘 상하는 일이었어요. 파밤나방 애벌레에게 많이 당한 것 같아요.
또한 장마에도 많은 토마토들이 터져서 그동안 토마토 수확이 달린 것의 반 이하 였던 것 같습니다.

꼬스또루또 피오렌티노 토마토는 초반에 정말 예쁘게도 열매를 주렁주렁 달아주었는데요.

꼬스또루또 피오렌티노 토마토

벌레 + 장마 콤보로 인해 첫 화방에서 한개도 수확을 못했어요. 진짜😭 이렇게 열매가 많았는데도 갔더니 물컹거리고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올해 중 토마토를 가장 많이 수확한 날이었는데요. 그 중 꼬스또루또 피오렌티노 토마토의 비중이 가장 커서 너무 기뻤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비닐 안이 뜨끈뜨끈하고 습기찼네요. 와서 바로 열어주었습니다.

열은 비닐봉지에서 꼬스또루또 피오렌티노 토마토만 꺼내봤어요. 주름이 제각각인데, 저는 주름 많이 잡힌게 예쁜 것 같아요. ^^

꼬스또루또 피오렌티노 토마토

아침에 하나 잘라서 먹어봤어요. 단면이 꽃처럼 참 예쁘네요. 근데 아직 약간 덜익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제가 식전반주에 길들여져서 그런지 맛은 좀 밍숭맹숭하게 느껴졌습니다. 샌드위치에 넣어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내년에도 심을지 고민되네요. ^^
일단 원하는 분들이 계셔서 채종은 해놨습니다.